- 경북 경주시 양남면 양남로 241
- 영업 09:00am ~ 20:00pm
- 매월 2째, 4째주 화요일 휴무
- 전화번호 054-744-0854
여름하면 생각나는 음식중 하나가 물회가 아닐까 하는데요.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가족과 함께 물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음식이 바로 물회인데요. 시원하고 매콤달달한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한여름 더위도 금방 식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장수횟집을 다녀왔어요. 양남하면 유명한 것이 해산물인데 그 중에서도 물회가 특히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물회를 먹기위해 방문해요.
입구는 큰 특색없이 평범한 분위기였어요. 입구옆에 수족관을 벽돌로 덮어 개조한 모습이 눈에 띄었어요.
이렇게 물고기를 구경하니까 또 다른 색다름이 있네요ㅎㅎ
미안해 물고기야...
식당에 들어오니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한산한 느낌이 있었어요. 창밖에는 채광이 잘 들어 바다를 감상하며 식사를 하기에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는 물회 2그릇을 주문했어요. 5천원 차이로 특과 보통이 있었는데 저희는 아침을 늦게 먹어서 보통을 선택했어요.
무슨 음식이든 그렇지만 배고플 떄 먹어야 그 음식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아침을 좀 늦게 먹으게 후회가 됬어요ㅠㅠ
물회가 나오기 앞서 밑반찬들이 나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정갈하고 푸짐해서 놀랐답니다!!
홍합탕과 소라 여러마리 그리고 갖가지 찬들이 나왔는데 물회 먹기도 전에 배가 부를 지경이었어요ㅎㅎㅎㅎ
특히 이 홍합탕이 양이 제법 많고 조개살도 커서 매우 매우 만족스러웠답니다~
물회가 나왔습니다!!! 지금 봐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네요. 물회는 메인인 회와 해삼 그리고 채썬 배와 오이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시원하면서 저렴하지 않은 달큰함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기호에 따라 칼칼하게 먹으라고 다진 고추도 함께 내어주셨습니다. 특을 시키지 않아서 회가 푸짐하다고 느끼지는 못했지만 회의 맛은 싱싱하고 회 특유의 고소함도 잘느껴졌어요!!
사장님께서 중간에 소면을 가져다 주셔서 남은 국물에 말아먹으니 시원한 냉면 부럽지 않았습니다ㅎㅎ
결론적으로 장수횟집의 물회는 전반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물회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드시기에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즐거운 날 되세요~